왓챠에 올라온 일본 드라마.
새해 특별 단편 드라마인 것 같은데 마츠 다카코가 나오길래 오랜만에 보게 된 드라마이다.
4월이야기 때 참 이쁘게 나왔던 여배우였고 지금은 중년의 나이에 접어 들어가는데 자연스럽게 나이를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좋았다. 90년대~2000년대 일드 전성기일 때 다른 작품들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일본드라마의 주제의식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듯하다.
인생의 방향은 모르겠지만 인생이 머무르는 곳을 정차역이라고 보고 다음역은 어딜 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가는 길을 알아가는 인생에 대한 교훈적인 드라마이다. 사실 한국과 부산이라는 공간이 나와서 엇! 하고 자연스레 보게되었지만 일본 특유의 담담함을 잘 풀어낸 드라마였다.
지금의 2025년도도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시대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우리는 나름대로 이겨내가고 있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하면 좋겠지만 그게 올바른 것인지도 판단하지 않고 달려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과학기술의 대격변의 시대에 앞으로 얼마나 바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남탓으로 돌리거나 사회적인 문제로 여기지 말고 내자신이 만족스런 삶을 느리지만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앞으로 격변의 시대에 중심을 잡게 만들것이다. 각 개인의 다양한 삶을 인정하고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힘을 주는 연대가 지금, 앞으로 많이 필요할 듯하다. 우리뿐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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