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더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
성공한 대통령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참 괜찮은 대통령입니다라고 말하겠다.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같았고 자연과 동물을 참 좋아하시는 어르신 같았다.
외모도 점점 토리와 비슷해지시는 듯 하기도 했다.
1. 꽃과 자연 그리고 농사일
아마 대통령님은 사람보다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신 것 같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랑을 주는 만큼 사랑을 돌려주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인간은 인풋과 아웃풋이 다르고 인풋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고 심지어 배신까지 하니 말이다.
그래서 말없이 쏟으면 쏟은만큼 돌려주는 자연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
농사일도 마찬가지이다. 솔직하고 정직한 업이기 때문이다.
2. 돈에 사람임을 포기한 자들.
대통령님 집앞에서 입에 담지못할 욕과 비난을 일삼던 사람들의 모습.
미쳐버린 종교맹신도나 수치심라고는 하나도 보여지지 않았다.
플래카드와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대통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과 온몸에
악세사리를 박고 마이크로 욕설을 하며 드러누워있는 시위자들의 대비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정말 욕설무리들은 사람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유투브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정말 눈으로 귀로 듣기 힘들 정도로 쇼를 하는 사람들
불쌍해보였다. 그러나 용서하고싶진 않다.
3. 제일 좋았던 내용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주류를 바꾸기 위해서. 그건 국민이고, 시민이지. 기득권이나 권력자가 아니라는 대답이었다.
이제 윤대통령이 운영한 대한민국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참담하다. 예상했지만 더 참담하다.
정권이 바뀔 때 블로그에 글을 썼지만 윤대통령은 결코 문대통령의 업적비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고 항상 비교될 것이라고 썼는데 아직까지 그들은 전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비교되기는 커녕)
윤대통령의 삶에서 이가 빠지도록 일을 해 본 경험이 있었을까?
내 생각에는 앞으로도 없을 듯하다.
정말 대통령을 잘 못 뽑았고 우리는 그 대가를 실시간 치르고 있는 중이다.
문대통령님이 왜 계속해서 농사일을, 꽃을 심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꽃과 농사일은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것이고 그 결실을 맺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걸리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영화는 노무현입니다보단 조금 보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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