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3)
영화 헬프[디즈니플러스] 어떤 알고리즘인지 모르겠으나 유투브에서 쇼츠로 이 영화를 소개하길래 마침 디즈니플러스를 보고 있으니 주말에 감상을 하였다. 1960년대 미국의 미시시피. 아직 인종차별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미국이었고 당시의 시대상황을 잘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이는 에이블린이라는 흑인 메이드지만 사건의 중심 및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이는 백인여성 스키터이다. 스키터가 흑인 메이드의 이야기를 인터뷰하면서 책으로 만든게 '헬프'라는 책이고 영화의 제목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책이 흑인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 영화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악역인 힐리라는 여성의 메이드인 욜 이라는 흑인여성이 아들의 학비를 보태기 위해 힐리 집에 떨어진 반지를 훔쳤다가 길거리에서 경찰에..
도그데이즈(영화)_넷플릭스 영화에서 아기와 강아지는 정말 인기가 없을 수가 없는 역할이다. 웃는 아기와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좋아진다. 이 영화도 강아지를 소재로 해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만들어진 영화이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와 사람과의 관계도 그러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제로 캐릭터들을 배분하였다. 솔직히 영화는 뻔한 스토리이고 연기잘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감독은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눈물을 흘릴지 알고 자극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따뜻하게 만들어야지 하는 그런 목적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편견은 없지만 영화사가 익숙하다. JK필름. 이 공식을 너무나도 잘 활용하는 영화사이다. 아이의 대사에 눈물을 안흘릴 수 없고 착한 사람들을 많이 등장시켜 이야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마치..
싱글 인 서울(넷플릭스) 그냥 넷플릭스 대문에 있길래 한 번 봤다. 얼핏 개봉소식을 들었던 것 같았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었다. 이동욱과 임수정. 이동욱은 조금은 힘뺀 모습이 자연스러웠고 조금 찌질한 연기가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잘 맞는 것 같다. 임수정은 인형같은 얼굴에서 조금씩 자신의 나이가 드러나는 모습이 되어서 좋다. 그리고 트렌드만 쫒지 않고 작품을 선택하는 눈이 있어서 좋다. 로코물인데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관계의 설정과 대화의 밀도, 그리고 복수도 없어서 좋았다. 특히 이미지와 음악을 잘 사용해서 인상 깊었다. 이동욱이 찍은 사진들의 감성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김현철의 오랜만에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상이의 갑작스러운 악뮤노래도 좋았다. 조연들도 무리가 없었고 요즘처럼 어지러운 세상에 마음편히 감상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