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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 Research/books

파친코2(책)

파친코_이민진 /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05/21/2021 (2권 완독)

 

왜 제목이 파친코인지 알았다.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 특히 자이니치에게는 일본 사회에서 한 시민으로 대우 받을 수 가 없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꺼리는 직업을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파친코는 (야쿠자와 결탁되어 있거나 밝은 세상이 아닌 어두운 다른세계) 재일에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통로인 것이다. 주인공인 선자의 아들들은 일본사회에서 제대로 살아가길 원했지만 결국은 파친코의 일을 하게된다. 어찌보면 파친코는 재일 한국인에게 자기 생각대로 살 수 있는 유일한 생존지이자 안식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시간적 전개가 너무 길어서 약간 주인공들의 에피소드가 많이 건너 띄는 느낌이 들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다. 

한국에서가 아닌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세대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거리가 있었다. 

솔로몬의 뒤통수를 치는 일본인 상사의 이야기는 빡이 쳤지만...

그렇게 우리들은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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