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날이다.
내가 너무 무지해서
너무 부족해서 그 분을 일찍 알아뵙지 못하고
일찍 지지하지 못했다.
그분은 우리에게 너무나 일찍 오셨던 분 같다.
사람답게 살게 만드는 것이 모토였던 분
그 간단한 이상이 이렇게 이루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느끼고 있다.
다투고 상처받고 힘에겨워하지만
그렇게 부대끼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더 앞으로 나갈 것이다.
오늘은 그분이 좋아했던 상록수 노래가 더 가슴에
와 닿는다.
다시 한번 깨어있는 시민이 되겠다는 생각을
꽉잡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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