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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70년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간식. 오리온 초코파이. 군대에서 이거 먹기 위해 종교행사도 열심히 갔었고 피엑스나 면회왔을 때 먹으면 정말 이런 간식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는 간식이다. 지금도 아버지께서 다른 간식은 잘 안드시는데 오리온 초코파이는 매일 하나씩 드신다. 나는 미국의 코카콜라처럼 오리온 초코파이도 아주 강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카콜라가 그 만드는 비법을 모르는 것처럼 사실 초코파이도 그 맛을 내는 배합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롯데도 초코파이를 만들었지만 오리온의 맛을 내지 못했고 나하고는 맞지 않았다. 빅파이도 먹어보고 오예스도 먹어봤지만 결국 오리지널 오리온 초코파이로 돌아왔다. 파이안의 마쉬멜로가 어떻게 그렇게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먹고나서도 크..
참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 스템프. 어릴적 선생님께서 일기장이나 과제 등에 찍어 주셨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선생님은 일기장을 읽어서 이런 도장을 찍어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릴적 이것 받으려고 참 애썼던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 이제 이런 도장을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문구점에 갔다가 발견하고 맘에 들어서 이 도장을 샀다. 이제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도장을 찍는 것은 아니라 내 자신이 충실하게 살았구나하며 확인하는 맘에서 산것이다. 책을 다 읽었을 때 한 번 찍어주고, 오늘 할 일을 내일 미루지 않았을 때 한 번 찍어주고, 타인에게 좋은 일을 했을 때 한 번 찍어주고, 이렇게 찍어주는 일을 많이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잘했다' 라는 칭찬을 남기고 싶기도 했다. 이렇게..
꼴, 좋다! (책) 박종서 지음 / (주) 교우당(2023) / 2024. 01. 16 (완독)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우리는 디자인이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든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은 많은 부분이 자연에서부터 배우고 나온 것이 많다. 디자이너 및 예술가에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찰력. 그 관찰력으로 사물을 보고 이해하고 응용해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낸다. 디자이너 박종서님도 자연의 생물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각자의 기능들을 활용하고 살아가는지 잘 관찰하고 그 형태와 기능을 적절히 조화해서 자신의 디자인 업을 지속시켜왔다고 생각한다. 황금비율, 피노나치의 수열, 도마뱀의 다리, 잠자리의 눈 등 우리가 응용할 수 있는 형태와 기능들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수 많은 생물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생각해..
요즘 중드를 보면서... 어찌하다보니 중드를 보기 시작했다. 왓챠에서 생각보다 중드를 많이 방송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올라와 있었다. 리뷰나 평가를 보고 두 작품을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진도를 쭉쭉 빼고 재미가 있었다. 아직 보고 있는 중이라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중드는 특히 사극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패턴이 많이 비슷하다. 그리고 히트한 사극을 약간 재구성하는 느낌도 들기도 한다. 홍콩영화가 한창 인기있을 때 김용의 작품들은 정말 재미있게 잘 봤었다. 내용은 뻔했지만 무협지가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지금의 사극이 그 궤를 같이 할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 기획해서 그런지 드라마에서 어떤 설정들이, 어떤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는지 잘 파악하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부산시민회관 부산시민회관은 1970년대 설계를 해서 80년대부터 자리잡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어릴적 단체영화관람으로 방문한 적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주로 사진전을 중심으로 해서 방문한 적이 있었다. 동네가 조방앞인데 이게 조선방직의 줄인말로 꽤 번성한 기업이었고 그 중심으로 상권도 번성했었다. 하지만 전쟁 후에 나라를 재건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힘들었던 모두가 가난한 시절이었다. 부산시민회관은 그런 면에서 문화가 시민들에게 얼마나 위로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이었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항상 먹고 살기 바쁘면 문화, 공연, 감상은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어려운 시절에 문화공연이 주는 감동은 빠듯한 세상살이에 잊지못할 위로일 것이다. (돈이 안되었..
CES2024 LG https://www.youtube.com/watch?v=azJsGdV7VBM CES의 관심이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 기업들이 꾸준히 전시하며 역량을 키우고 있다. 물론 기술을 선도하는 대기업들의 노력에도 찬사를 보내고 각 분야에서 각개전투를 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나는 가전제품이나 일상생활에서 삶을 개선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우리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의 발전에 관심이 많다. 그 중에서 점점 더 방향성을 잡고 나아가는 기업 제품중에서 LG가 전력질주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뭐랄까 애플의 사용자의 관점과 유럽의 고급디자인제품을 적절하게 섞어서 잘 만들어가는 느낌이다. 물론 가격도 점점 올라가고 있지만 말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대기업의 가전제품이 어떠한 ..
로컬의 신(책) 이창길 지음 / 몽스북(2023) / 01.09.2024 (완독) 자본과 기회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든다. 지방에서는 기회조차 가실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생존을 위해서라도 서울로 가는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서울 이라는 공식이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머리에 자리잡혀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역시 기득권이 많은 지역인 서울로 다시 집중되고 있어 지방의 소멸이라는 말이 뉴스나 방송에서 많이 나온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유한 문화유산과 스토리, 자산을 가진 지방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은 인천의 개항로 프로젝트와 제주의 토리코티지를 성공시킨 젊은 기업가가 지방을 살리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 ..
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넷플릭스) 얼마전에 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웹툰, 소설 등 인기의 소문은 듣고 있었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었다. 근데 애니로 글로벌하게 제작된다는 소식에 기다렸던 애니메이션이다. 아직 1화만 공개된 시점이라 전체적으로 어떻다고는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적절한 액션과 그림체 등 보는데 아쉬운 점은 별로 없었다. 넷플릭스에서는 일본어 더빙만 있던데 나중에 한국어 더빙도 나오겠지하며 보고 있다. 주인공 및 등장인물들이 한국이름인데 이야기는 일본어로 하니 좀 적응이 안되는 점이 있었다. 계약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OTT 에선 한국어 더빙도 있다고 하니 나중에 되겠지 하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는 것을 다룰텐데 충분한 서사와 성장스토리를 보여줬음 좋겠다. 우리나라 애니 스튜디오에서 그렸으면 더 좋았으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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