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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지듯 시대도 변한다. 2주전에 받았던 꽃인데 이제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다. 꽃을 보다가 문득 지금 사회나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이 생각났다. 시대는 변하고 새로운 시대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날의 성취에 묻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이끌어 나갈려고 하니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회도, 정치도, 기업도 다 마찬가지다. 변화를 준비하고 조금씩 새로운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지켜나간다. 아무 준비도 하지않고 과거의 빛난 때만을 생각하며 라떼는 이라고 외치는 것은 오래지난 꽃처럼 시들어 가는 게 맞다. 만개하는 꽃들을 위해서 그 아름다움을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순리다. 아니면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든지. 그걸 모르고 우긴다면 꼰대라고..
아이유_러브윈즈올 https://www.youtube.com/watch?v=JleoAppaxi0 뮤비가 영화같아서 가사가 잘 안들렸지만 노래의 멜로디는 정말 착착 감긴다. 아이유와 뷔 역시 베터랑답게 연기도 잘한다. 나중에 노래가사를 보니 슬픈 현실이라도 함께라면 외롭지않게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전달하고 있는데 현실이 정말 디스토피아 되는게 슬프다. 행복한 세상이라면 사랑의 힘을 알 수 없어서 그런가... 사랑하자. 행복하자. 주어진 삶에서. 1시간 연속듣기 시작한다.
싱글 인 서울(넷플릭스) 그냥 넷플릭스 대문에 있길래 한 번 봤다. 얼핏 개봉소식을 들었던 것 같았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었다. 이동욱과 임수정. 이동욱은 조금은 힘뺀 모습이 자연스러웠고 조금 찌질한 연기가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잘 맞는 것 같다. 임수정은 인형같은 얼굴에서 조금씩 자신의 나이가 드러나는 모습이 되어서 좋다. 그리고 트렌드만 쫒지 않고 작품을 선택하는 눈이 있어서 좋다. 로코물인데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관계의 설정과 대화의 밀도, 그리고 복수도 없어서 좋았다. 특히 이미지와 음악을 잘 사용해서 인상 깊었다. 이동욱이 찍은 사진들의 감성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김현철의 오랜만에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상이의 갑작스러운 악뮤노래도 좋았다. 조연들도 무리가 없었고 요즘처럼 어지러운 세상에 마음편히 감상할 수 ..
광고로 본 사회의 단면 아침에 지하철을 탈 때마다 보는 에듀윌광고. 직접사진을 찍으려다 그냥 구글의 이미지를 가져왔다.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무사시험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 과연 노무사의 일이 뭔지나 알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직업적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나 할까하는 생각. 요즘 벌어지는 의사증원에 대한 파업을 보면서 과연 그들은 왜 의사가 되었을까하는 생각.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다. 모든 기준이 돈이 되어버린 세상이 온것 같다. 나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세상의 대세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모든 시작은 이x박씨가 심어준 씨앗들. 그리고 잊지 못할 광고 카피, "여러분 부자되세요~" 물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것은 좋다. 근데 그게 직업선택의 기준이 되..
축구협회는 뭐하는 곳인가? 방금 축구협회 대외 기술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보았다. 축구협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정치를 하는 곳인가? 축구협회는 축구를 위한 협회 아닌가? 왜 정치를 하고 있지? 책임지는 어른이 없다. 전문가라는 집단이 말이다. 팬들은 한국축구가 잘 되길 바라는데 축구협회는 협회장이 잘 되는 것만을 바라고 있나보다. 참 견디기 힘들게 만든다.
미생 시즌2가 완결. 웹툰 미생 시즌2가 끝났다. 마무리로 봐서는 미생이 완전히 끝난것 같다. 시즌1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드라마도 보고 그리고 시즌2까지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작가님께 독자로서 감사드린다. 매주 일요일 이걸 보려고 밤 10시를 기다리곤 했다. 시즌1의 다양한 에피소드만큼을 시즌2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일을 할 때나 직원으로서 혹은 경영자로서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묘사해주어서 좋았다. 시즌1에서 대기업에 남길 원했지만 현실은 그럴 수 가 없다는 것이 리얼했고 시즌2에서 중소기업인의 삶에서 일을 주체적으로 찾아나가는 그리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장백기외 캐릭터들이 좀 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철강을 온라..
포스텍SF어워드 수상작품집2021_2022(책) 정도겸외 9인 지음 / 아작(2022) / 완독(2024/02/12) 중고서점에 갔다가 발견한 책. 포스텍에서 이런 공모전을 했던 것도 신기했고 SF단편을 찾고 있었는데 이런 모음집이 있어서 냉큼 집어서 왔다. 10명의 작가의 단편을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엮어냈는데 실린 10편의 작품의 소재 모두 흥미로웠다. 특히 '기술이 사람을 만든다' 의 이한나님의 작품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면접에 떨어진 이유가 비대면 면접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선천적 장애를 인식하지 못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장애를 다시 기술로 커버하면서 다른 입사면접에 합격하는 이야기이다. 기술적 오류를 다른 기술로 커버하는데 이게 인간이 당연히 가져야할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참 신기했다. 가능한 이야기이고 근 미래에 볼 수 있는 ..
안내로봇과 직업의 변화 수서역에 길안내를 하는 로봇. 디스플레이상으로 정보를 표기하고 목적지로 이동한다. 공항이나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 자주 보던 LG로봇이다. 지금은 뒷편을 찍었지만 위쪽 작은 디스플레이에 눈 모양이 나와서 월E에서 보던 귀여운 로봇느낌이 난다. 어른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 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이 로봇을 좋아해 졸졸 따라 다니거나 같이 놀거나 한다. 전에는 Information desk란게 각 기관에 있었고 2~3명이 안내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이 로봇으로 대체를 해 나가는 것 같다. 마트의 계산대도 키오스크의 셀프 계산대로 바뀌면서 캐셔들의 숫자들도 많이 줄었다. 앞으로 이런 직업들은 로봇이나 자동화로 대체될 것 같다. 금방 시대가 변한다. 삐삐부터 지금의 휴대폰까지 다 써본 세대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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