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아저씨의 하루
제헌절
taks
2025. 7. 17. 21:51
올 해의 제헌절은 그 의미가 다르다.
법이라는 것이 작년에 걸쳐 올해까지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느끼면서 보내는 한 해인 것 같다.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법을 이용해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법을 지키고 준수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소시민들이 그 동안 농락당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느낄 만큼 분노를 치밀게 만들었다. 새로운 정부는 권한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앞으로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
또한 오늘의 대법원의 여러 판결들을 보면서 아직 지금의 우리 사법시스템이 많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느꼈다.
전에 토요토론에서 주진형 선생이 한 재벌과 법원에 대한 정의롭지 않은 이야기가 계속 떠올랐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속도를 좀 더 내어야 할 것 같다. 벌써 일부 정치인들에게 안일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권력의 정점을 가졌던 내란수괴의 지금의 행태를 보시라. 3년의 이 소중한 나라의 시간을 그 따위의 사람에게 쥐어줬더니 드러나는 결과물과 행태들을 보시라. 아주 기가 찬다.
올 해의 제헌절은 지난 제헌절과 분명히 다르다.
시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합의로 만들어진 법과 선출된 권력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는 날로 다시 태어난 제헌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