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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침생각정리_글쓰기

드라마 환혼2의 명대사

환타지 드라마라 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잘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마지막화에 나오는 대사가 지금의 상황과 참 많이 와 닿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이 대사가 참 많이 마음속에 남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에게 베푸는 호의를 의심합니다.

왜 나한테?  물론 베푸는 사람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라는 말만 남깁니다.

그래도 받은 사람은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사람들은 선에 대해서 많이 경계하는가 봅니다. 악은 명확하니까 그리고 자신에게 피해를 주니까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대비합니다. 그러나 선은 이해를 못하는 것이겠지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정치에서도 위의 대사는 유효합니다.

지속적으로 증명을 요구하는 선은 악으로 바뀌면 증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모두 악하게 살자라고 해버리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증명의 빈도가 많을 수록 아마 지금의 사회가 썩 좋은 사회가 아니라는 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을 의심하지 말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